반응형 내 이야기/독서2 [서평]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읽게 된 이유어쩐지 집에 상실의 시대라는 책이 있다. 표지가 구리다. 구린표지로 읽기 싫었지만 꽤 많이 들어본 책이다.. 또, 책 제목 보다 더 많이 들어본 작가 이름이 적혀있다. 어디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요즘, 우연히 발견한 상실의 시대를 통해 다시 한번 책에 흥미를 붙여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죽음은 삶의 반대편 끝에 있는 게 아니라, 삶 속에 내재해 있는 거다.’이 문장은 주인공 와타나베가 친구 기즈키의 자살 이후 깨닫게 된 삶의 진리다. 이후 나오코의 죽음을 통해 와타나베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은 그 어떤 진리로도 치유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기즈키의 자살 전까지 와타나베는 단지 마음 한구석에 멍이 들어 있는 평범한 학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기즈키의 죽음이라는 큰 사건 이후, 와.. 2025. 1. 15. [서평]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읽게 된 이유 많은 고전 중 왜 오만과 편견이었냐면 큰 이유는 없다. 드라마를 잘 보는 편이 아닌 내가 가장 최근 본 드라마는 '그해 우리는'이다. 다미누님이 이쁘셔서. 그중 6화의 부제목이 오만과 편견이었다. 이렇게 무의식 중에 오만과 편견이라는 소설이 흘러 들어왔고 언젠가부터는 읽고 싶다는 생각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 같다. 오만과 편견은 처음 시도하는 고전이다. 고전에 대한 환상과 읽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사람들이 명작이라 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보통 높은 평가를 받은 소위 명작 영화를 생각해 보았을 때 이해하기 난해한 경우가 많았는데 고전이기까지 ㄷㄷ.) 그리 짧은 소설도 아니었기에 시작하기 굉장히 겁이 났다. 하지만.. 2023. 3. 6. 이전 1 다음 반응형